안녕하세요.

이번에 고프로포즈 매니저님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프로포즈를 마친 예랑입니다.

저는 결혼식을 3주를 앞두고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일과 결혼준비로 바쁜 탓에

프로포즈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11월 4일이 아니면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날짜가 

나오지 않았어요. 

이런 심각성을 인지한 때가 

1주 전인 10월 28일이었습니다.

급하게 여러 업체와 연락을 했지만, 

1주 전에 이벤트를 기획하고 계약을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영화관 프로포즈가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만족 스러울까?’

‘원하는게 이게 아니면 어떡하지?’

‘다들 고급호텔에서 명품을 선물하며 프로포즈 하는데

좀 유행과 거리가 멀진 않을까?’

아무래도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프로포즈인데

섣불리 결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당시 제 상황은 고민을 할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틀 동안 고민을 했고, 결국 동아줄 붙잡는 심정으로 

고프로포즈 매니저님과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을 남겨두니 금방 연락이 왔고,

궁금한 것들을 다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계약 내용은 이랬습니다.

1. 영상 제작

  - 사진 30장을 보내주시면 전문 편집자님께서

    이쁜 사진을 골라 영상을 만들어 주십니다.

  - 원하는 노래를 고르시면 영상 BGM으로 해주십니다.

2. 꽃다발

  - 매니저님께서 이쁜 꽃다발을 직접 구해주시기에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3. 영상 및 사진촬영

  - 프로포즈가 진행되는 동안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주시고

    보내 주십니다.

(예신이 빨리 받아보고 싶다고 보챌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4. 영화표 발권

  - 프로포즈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에 상영하는 

    표를 대신 구매해서 사진으로 보내주시는데,

    예매표 발권기에서 간단하게 영화표 출력이

    가능합니다.(저는 영화를 보기 전 같은 상가에 있는

    카페에서 있다가 표 끊어온다는 핑계로 자리를 비우고

    미리 준비 못한 손편지를 작성했습니다.)

5. 영화관 대관

   - 영화관과 직접 연락하셔서 영화 종료 후 약 15분 정도

     대관하는 업무를 매니저님이 해주셨습니다.

진행은 간단했습니다.

영화를 평소처럼 보러갔고, 

영화가 끝나갈때 쯤 늦게 나갈 핑계를

대면서 시간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프로포즈 영상이 나왔습니다.

영상을 옆에 앉아 같이 보다가 

행복해하는 예신이를 봤는데,

그 모습에 제가 감동을 해서 눈물을 주르륵 흘렸습니다.

영상이 끝나면 그때서 처음 마주한 매니저님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안내에 따라 진행을 해주십니다.

앞으로 나가 손편지를 읽고,

꽃다발을 전해주고,

미리 준비한 목걸이를 걸어주었습니다.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 선물은 영화관 

직원에게 미리 맡기시면 됩니다.)

목걸이를 걸어주는 동안 손이 벌벌 떨려서

제대로 걸어주지도 못했던거 같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아주 강렬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더 감동적이었고,

저와 예비신부가 둘 다 감동을 할 수 있는

멋진 프로포즈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와주신 매니저님께 감사드리고,

프로포즈가 고민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